리하이 한인사회 초기 이민자들의 역사가 1970년대에 시작되었고, 리하이 한인 교회가 1978년도에 창립되었으니, 이분들은 한인사회와 교회의 초석중에 초석으로 foundation인 셈입니다.
홍영자 권사님은 아버님이 한국의 영락장로교회 장로님으로 94세의 일기로 한국에서 소천하셨습니다. 믿음의 딸 답게, 교회의 기도하는 기둥이 되어 일평생 섬기셨고, 특히 Gardening에 취미와 소질이 있으셔서, 제가 오늘 방문했던 주택(이곳에서 50여년 평생을 살아온 집)은 가드닝 전문가 수준이었습니다. 권사님은 우리 교회의 가드닝도 도맡아서 직접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에 와서 사흘이 되지 않아 마당에서 처음으로 만나신 분이기도 합니다.
66년생 큰 아들(의사. 플로리다 올랜도 거주)과 딸(뉴욕 웨스트 체스트 거주), 그리고 막내 아들(보스턴 거주) 사이에 9명의 손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은퇴하신 이순원 집사님은 뮬렌버그 대학에서 50년간 평생 동아시아학을 가르쳐왔으며 단 하루만 수업을 빠졌다고 합니다. 지난해 브레인 튜머 수술을 하셔서, 약간 몸이 불편하시긴 하지만, 덕분에 하나님을 더 많이 찾고 신앙심이 더욱 신실해졌습니다. 과거엔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교수답게,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힘들었고, 공부와 지식을 추구하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12월 초가 되면, 올란도에 있는 아드님 집으로 옮겨가서 봄이 물러가는 4월초에 되돌아오는 'Snow Bird'로 5년전부터 지내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이 가정과 자녀 손자녀들 위에 충만하기 기도합니다. 겨울처에 플로리다 오가시는 길을 지켜주시고, 이땅에 남은 시간들 속에서 몸은 꽃과 풀처럼 시들어가더라도, 영과 정신은 나날이 소생하여, 주님과 동행하여 더욱 젊어지길 소망합니다. 건강도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셔서 회복되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